본문 바로가기

일상

오크밸리 스키장 슬로프에서 보드 라이딩 후기





저는 요새 보드에 빠져서 살고 있습니다. 주 출몰지역은 비발디이지만 가끔 친구들과 다른 슬로프도 함께 가곤 하는데요. 이제 시작한 지라 다른 슬로프는 어떤지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오크밸리에서 쿠폰 이벤트를 해서 한 번 달려보았습니다. 오크밸리 스키장 슬로프는 호불호가 좀 갈릴만한 곳이더라구요. 예전에는 정말 안좋다는 얘기가 많이 있었는데, 개선이 많이 되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출발해서 갔는데요. 양평 휴게소에 들러서 저녁을 먹고 갔습니다. 평창올림픽으로 인해서 휴게소도 정말 깔끔해졌더라구요. 저는 순대국밥을 먹었고 친구는 비빔밥을 먹었는데 음식 맛이 꽤 좋았습니다. 휴게소에서 이렇게 맛있게 먹어본 것도 오랜만이네요. 물론 가격은 사악합니다 ㅠㅠ

 

오크밸리 초급코스 슬로프

오크밸리는 초급코스가 매우 평탄하고 길게 되어있었습니다. 친구와 초급코스부터 깨보자며(?) 둘러보았는데요. 간만에 초급코스를 타보니 직할강하시는 분들 덕분에 깜짝 놀랐습니다 ㅠㅠ 턴을 좀 넓게 하려고 하니까 뒤에서 그냥 내려오시더라구요. 경사는 완만하지만 그래도 무서웠어요.

 

 

 

먹거리는 역시나 스키장이라 비쌉니다. 오뎅 하나가 3천원이었습니다. 아래쪽과 정상 음식점과 가격차이는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저희는 그래서 먹을 때에는 아래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슬로프는 꽤 여러개였는데요. 코스가 A~G까지 알파벳으로 다양하게 있습니다. 경사가 좀 쎈 곳이 많더라구요. 경사와 평지가 번갈아가면서 있습니다. 그래서 연속해서 쭉 내려오는 길이가 좀 짧은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뭔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평지가 많아서.. 타기가 좀 애매하더라구요. 그래도 친구랑 전투스키랍시고 5시간을 연속으로 탔습니다. 영하20도에서 말이죠 ㅎㅎ

 

dwd bogart 데크 구입했어요

추억을 되살리려 아폴로를 쪽쪽 빨아먹었습니다. ㅋㅋㅋㅋ

 

오뎅국물도 민망함을 무릅쓰고 리필을 받았습니다. 오뎅에 아폴로 조합은 아주 신선했습니다. 다시는 안 먹을 조합이죠...하하

 

오크밸리 스키장 슬로프는 스키어들이 더 좋아할 슬로프는 아닐까 살짝 예상해봅니다. 괜찮은 슬로프는 초급 슬로프랑 합류가 되어서 좀 아까운 경로가 있더라구요. 참고해서 재미있게 스키나 보드 타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